길 아내 부인, 길 결혼, 길 아들

결혼을 알리지 않았던 가수 길과 길 가족의 '아빠본색' 첫 출연을 앞두고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방송에 첫 출연할 예정인 길 아내 보름씨에 대한 관심도 지대한데요.

24일 방송될 '아빠본색'에서는 아빠로 돌아온 뮤지션 길이 자신의 복귀를 누구보다 응원했다는 아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길과 불화설이 있던 전 리쌍멤버 개리는 이미 방송출연을 하며 아내를 공개했었죠.

길은 아내 보름씨에 대해 "여기와는 아주 먼 시골에서 가재를 잡으며 자란, 순수하고 순박한 친구"라며 "저보다 10살 연하이고, 성격은 저와 아주 많이 다르다"고 자신의 아내를 소개했습니다.

길은 올해 1월 '아이콘택트'에 아내 보름씨 어머님인 장모님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일으켰는데요. 그 동안 길은 아내와 아들 하음이를 숨겨 온 것을 사죄하고 공개적으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직 혼인신고만 한 상태"라고 하네요.

길과 나란히 앉은 아내 보름 씨는 "그 동안 제대로 나가지도 못했고, 친구들한테 오는 연락도 다 안 받으면서 지냈다"며 "아이가 있다는 것조차 말할 수가 없으니 답답했다"고 힘들었던 일상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또 길 아내 보름 씨는 "한 번은 아들 하음이를 가져서 만삭일 때 순댓국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순댓국집을 갔는데, 주변 사람들이 남편을 알아보고 자기들끼리 심한 말을 하는데 그게 귀에 들어왔다"고 서러웠던 기억을 돌아봤습니다.

결국 길과 아내 보름씨 부부는 먹고 싶던 음식도 나오지 않았는데 식당에서 일어서야 했다고 하는데요. 길 아내 보름 씨는 "그 때 너무 서러워서 순댓국집 앞에서 울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길 아내 보름씨는 남편을 응원하는 것을 잊지 않았는데요. 길 아내 보름씨는 "그리고 숨는 게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방송을 할 때 가장 밝고 에너지가 가득했던 남편인데, 밖에 나가지 않다 보니 점점 피폐해지는 게 보였다"고 길에게 '아빠본색' 출연을 독려한 이유를 밝혔습니다.